내 아이 자폐 증상 시기, 언제부터 어떻게 확인하고 대처해야 할까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진단 시기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증상은 보통 생후 12~24개월 사이에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일부 아이들의 경우 더 일찍, 혹은 더 늦게 증상이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폐 증상 시기’를 특정하기보다는 아이의 발달 과정 전반에 걸쳐 비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꾸준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생후 18개월 이전에도 사회적 상호작용이나 의사소통 능력에 있어 또래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경우 조기 진단 및 개입이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생후 18개월경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선별검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발견되는 미묘한 신호들이 향후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의 발달에 대해 의문점이 생긴다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 및 검사 방법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특정 혈액 검사나 영상 검사로 진단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행동 양식, 의사소통 능력, 사회적 상호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진단됩니다.
이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의사, 발달 전문가, 심리학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주요 진단 과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됩니다:

1.
부모님과의 상담: 아이의 발달 과정, 기질, 특징적인 행동 등에 대해 자세히 여쭙니다.

2.
직접적인 관찰: 놀이 상황이나 일상생활에서 아이의 행동, 눈 맞춤, 언어 사용 등을 관찰합니다.

3.
표준화된 평가 도구 사용: M-CHAT, ADOS-2 등과 같은 진단 도구를 활용하여 아이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4.
발달 평가: 인지, 언어, 운동 능력 등 전반적인 발달 수준을 평가합니다.

부산 건강검진 센터나 병원에서도 영유아 발달 검진 시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관련된 사항을 일부 확인할 수 있지만, 전문적인 진단은 발달 클리닉이나 정신건강의학과 등에서 이루어집니다.
만약 아이의 발달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먼저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상담하여 진료 의뢰를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