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초기 겨드랑이에서 멍울 만져지면 이미 2기일 확률 70%

자가 검진, 얼마나 중요할까요?

유방암 자가 검진은 매달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가 끝나고 3~5일 뒤, 유방이 가장 부드러워지는 시기에 하는 것이 좋으며, 폐경 여성의 경우 매월 특정 날짜를 정해놓고 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거울 앞에서 유방의 모양이나 크기에 변화가 있는지,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지 등을 살펴보고, 손으로 부드럽게 유방 전체와 겨드랑이 주변을 만져보며 멍울이나 덩어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가 검진을 통해 유방의 정상적인 상태를 익히고,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자가 검진은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자가 검진만으로는 모든 유방암을 발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전문 검진과 병행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정기 검진, 생명을 살리는 지름길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공률이 훨씬 높습니다. 유방암의 경우, 1기 때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4기 때 발견하면 20%대로 낮아집니다. 따라서 연령별 권장 검진 주기에 맞춰 정기적인 전문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국 여성의 경우, 40세부터 2년마다 유방암 검진(유방 촬영술)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특정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더 이른 나이부터, 또는 더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검진 결과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으면, 당황하지 말고 바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추가 검사 및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정기 검진은 단순히 암을 발견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방 건강 전반을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